□ 저자소개 : 정여울
저자 정여울은 『공부할 권리』에서 공부가 의무가 아닌 권리가 되는 순간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한 작가, 이번에는 ‘심리학’이라는 또 하나의 눈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국문학과 문학박사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문학과 쓰기를 강의했으며, 2013년 ‘전숙희 문학상’을 수상했다. 국악방송에서 ‘정여울의 책이 좋은 밤’을 진행했으며, 《한겨레》, 《중앙일보》 등에서 인문학적인 삶과 여행의 향기를 담은 칼럼을 연재해 왔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리케이온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겨레TV 북토크쇼 ‘해시태그책’에 출연하고 있다.
『내가 사랑한 유럽』에서 반짝이는 감성으로 길을 인도했던 외로운 여행자이며, 『헤세로 가는 길』에서 문학 거장의 마음을 탐험했던 지적 모험가이다. 이 밖에 『그림자 여행』,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잘 있지 말아요』 등의 따뜻한 에세이와 『마음의 서재』, 『시네필 다이어리』, 『소설 읽는 시간』,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등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인문교양서를 집필했다.
□ 책 소개 :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 정여울의 심리치유 에세이 / 정여울, 민음사. 2017
늘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의 아픔을 돌봐주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공감의 편지!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인문교양서를 집필해온 정여울의 심리치유 에세이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자신에게 적용해 온 심리학 이론들을 문학이라는 감동과 함께 전한다. 그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던 소설들이 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데 특별한 관점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심리학의 눈으로 문학을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내 상처와 천천히 작별했다고 말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융심리학에 푹 빠져 살았던 저자는 안톤 체호프, 서머싯 몸, 호메로스 등 인간의 심리를 파고들었던 위대한 작가들의 문제의식을 융 심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이 책에서 융심리학의 핵심인 자신만의 ‘그림자’를 찾아낼 것을 주문한다. 융에게 그림자란 자기 안의 열등한 인격 부분이었는데 우리 자신의 결핍, 콤플렉스, 트라우마, 집착, 질투, 분노, 이기심과 관련된 모든 부정적인 사실들이 그림자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저마다 다른 나만의 억눌린 무의식을 찾고 복잡하게 꼬인 감정들의 근원을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한편 융은 중년의 위기에 관심을 기울인 최초의 심리학자였는데, 저자는 중년은 내면의 형상을 찾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어린 시절의 상처뿐 아니라 중년의 위기도 잘 극복해야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청년기가 사회와 가족 속에서 자신의 외적인 형상을 찾아가는 시기라면, 중년기는 자신의 삶에서 내면의 형상을 찾는 시기라고 이야기하면서 내면의 형상을 찾는 데 실패할 경우 삶이 세속적인 성공이나 물질적인 이득만을 향해 치닫거나 돌이킬 수 없는 타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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